THEME PRIDE STORY DONATION
HUMAN LIBRARY ARCHIVE CHALLENGE 1 CHALLENGE 2 ALUMNI CEO NEWS
CHALLENGE 1

대도시 속 사회문제, IoT 활용해 효과적으로 해결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공과대학 이승헌, 박성진, 한상일, 곽수인 학생

서울시립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스파크(지도교수 김정현)’가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다. 본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이승헌 학생과 기계정보공학과 박성진, 컴퓨터과학부 한상일, 곽수인 학생으로 이뤄진 ‘스파크’ 팀은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CHALLENGE 1

공학페스티벌 최우수상 ‘스파크’ 팀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스파크 팀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스파크 팀


이번 공학페스티벌은 ‘공학 챌린지위크, 계속되는 도전’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엔지니어 토크콘서트, 인더스트리 미팅, AI 기업 오픈클래스, 온라인 해킹 경진대회 등 청년공학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유 및 교류의 장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그중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전국 87개 대학의 140개 팀 공학계열 대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는 화학공학과 이승헌, 기계정보공학과 박성진, 컴퓨터과학부 한상일·곽수인, 지도교수 김정현으로 구성된 ‘스파크’ 팀이 참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스파크 팀은 대도시에 인구가 밀집함으로써 겪는 불법주차와 관련한 사회문제에 주목했다. 이들은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단속 장비 및 시스템과 이 시스템을 이용·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소방차 및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것은 지역주민들과 지자체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립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김한준 교수)에서는 학생들이 우수한 캡스톤디자인 작품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고 이를 실제 시작품으로 구현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2018년 공학페스티벌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스파크 팀은 서울시립대학교 창의공학설계 경진대회 1등(최우수상), 공학페스티벌 고려대학교 선도예선 3등(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교내 창의공학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스파크 팀

교내 창의공학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스파크 팀



스파크 팀 interview

“각자의 강점 활용, 의견존중으로 최고의 팀워크 뽐냈죠”

이승헌(화학공학과 15), 박성진(기계정보공학과 15) 한상일(컴퓨터과학부 15), 곽수인(컴퓨터과학부 18)
  1. 이승헌(화학공학과 15)
  2. 박성진(기계정보공학과 15)
  3. 한상일(컴퓨터과학부 15)
  4. 곽수인(컴퓨터과학부 18)

Q프로젝트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렸나요?
저희가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이니만큼, 도시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하는 경험을 가져보고 싶다는 것이 공통적인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작년 대회였던 ‘2019 사회적경제 공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지역사회 문제로 제기된 것 중에 공학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논의했고 팀원 모두의 전공지식을 이용할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오랜 기간을 주제 선정에 투자한 결과 여러 기술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Q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겪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수인

저는 차량을 감지하기 위해서 실험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IoT 기기가 실제로 차량 진입을 감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차를 대여해서 지하주차장에서 실험했어요. 그때 코로나19가 굉장히 심한 상황이라 다들 활동반경이 제한되어 있었는데 차를 빌려서 타니까 놀러 가는 기분이 들고 굉장히 재밌었어요. 대회 준비도 한창 바쁠 때였는데 잠깐 실험한 게 힐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승헌

저는 주제 선정 과정에서 겪었던 우여곡절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처음 주제를 선정할 때 2주 동안 5개의 아이디어를 두고 다양한 측면에서 계속 토론했어요. 그렇게 오랜 토론 끝에 주제를 정하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었죠. 정기회의 날에 제가 자격증 시험을 보게 돼 늦게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팀원들이 기존 주제에 대해 여러 분석을 한 후 주제를 다시 정하자는 결론을 낸 상태였어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엄청 혼란스러웠지만, 다행히도 그 2주간의 노력 덕에 훨씬 좋은 주제를 금방 찾아냈어요. 돌이켜보면 그때 주제를 바꾸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진

저희 팀의 아이디어는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 짙은 데 반해 하드웨어를 계속해서 수정했던 것들이 기억에 남아요. 어제까지만 해도 작동이 잘 작동되던 모듈이 작동하지 않아 계속해서 새로운 모듈로 교체했어야 했고 모듈의 연산을 방해하는 선을 칼로 자르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몰라서 애를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Q많은 공모작 가운데 스파크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승헌

저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으로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각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역할로 저는 IoT 장치 개발을, 성진이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상일이와 수인이는 웹 개발, 서버구축을 맡았어요. 이 과정에서 수인이의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능력이 번뜩였고, 여기에 맞춰서 성진이와 상일이의 뛰어난 코딩 실력이 빛을 발했어요. 저는 회식을 주도하면서 팀의 결속을 다지는 것에도 기여했죠. ^^ 이렇게 각자 다른 강점을 가진 4명의 적절한 역할분배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성진

저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던 팀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좋은 의견, 나쁜 의견 가릴 것 없이 모든 의견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다뤘고, 매 순간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생각이 더 좋은 의견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동기가 되어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 같습니다.

상일

저는 팀워크가 좋은 성과를 얻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었던 것 같아요. 회의의 대부분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방법들을 하나로 정리하는 과정이었어요. 의견들을 절충하거나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들 언제나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피드백을 나눴어요. 그리고 각자 작업을 하다가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생겨서 물어볼 때면, 다들 항상 정확한 맥락과 목적을 잘 설명해 주고, 자료도 같이 찾아주면서 서로 도와줘서 항상 즐겁게 참여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모두가 프로젝트에 더 열정을 가지고 함께한 것 같습니다.

스파크 팀의 실험 모습

스파크 팀의 실험 모습


Q공모전 준비 과정이나 공부하면서 학교의 도움(지원)을 받은 게 있다면?
우선 교내 창의공학설계대회를 준비하며 아이디어 포상과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받았어요. 저희 프로젝트 특성상 땜질도 하고, 3D 프린팅도 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땜질이 잘못된다던가, 프린팅한 외장재 규격이 맞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어요. 시제품 제작비가 넉넉하게 나와서 재료를 미리 여러 개 사두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시험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공학페스티벌을 준비할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화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이 과정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 빔프로젝터가 마련된 공간을 대여해주시거나, 매번 간식을 넉넉히 챙겨주시는 등 대회에 편하게 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대회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Q2021년을 맞아 앞으로의 목표도 알려주세요.

수인

이제 4학년으로 올라가는데 배우고 있는 전공을 이전보다 깊게 공부하고 싶어요. 특히 학점을 잘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까지는 조금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공부했던 것 같은데 조금 더 저에 대한 확신으로 꾸준히 공부하는 모습을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승헌

저는 4학년 2학기를 거의 마친 상태라 이제 곧 졸업을 앞두고 있어요. 취업 준비를 하는 중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게 목표입니다! 얼른 돈 벌어서 팀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싶어요.

성진

우선 2021년 계획 중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인턴, 공모전, 졸업 등등 했었던 일들이 많아 정신이 없었는데 그동안의 저를 다시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집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일

2021년에는 개발자로서 더 전문성을 갖추고 싶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머릿속 아이디어들을 코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개발자로의 진로를 더 확실하게 정할 수 있었어요. 동시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 점들도 많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어요. 내년에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 자격증과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이론적 지식과 개발 경험들을 더 쌓아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