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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채운 공간, 학문과 지혜 익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중앙도서관 명예현판 제막식 현장 스케치

대학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후원자들의 따스한 마음이 서울시립대학교 중앙도서관 곳곳에 새겨졌다.

서울시립대학교발전기금은 12월 9일 중앙도서관에서 명예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발전기금 모금사업 중 하나인 ‘중앙도서관 이름 남기기’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들을 위한 자리다. 다만 코로나 19로 인해 제막식은 극소수만 참여한 소규모 행사로 마련됐으며 출입명부 작성, 발열 체크, 장내 소독 등 방역지침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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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체크 후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는 참석객

발열체크 후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는 참석객


제막식이 열린 중앙도서관은 1960년 장서 1만 5000권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국내·외 도서를 포함한 장서 100만 여권을 소장하고 있는 대학도서관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서관 3층 3, 4열람실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며 이용 편의성과 학습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 독립된 공간인 스터디룸과 개인열람실을 마련해 재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중앙도서관 이름 남기기’ 캠페인은 후원기금 기부자들의 마음과 뜻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 일부 공간에 기부자 현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판은 1층 세미나룸과 3층 스터디룸(4·6·8인실), 4층 캐럴(개인열람실), 어학연습실에 설치됐다. 현판 수는 총 18개(설치 예정 2개 포함)이며 동문 4명, 교원 14명이 후원했다.

대외협력팀 손란주 팀장은 “다양한 지식을 얻고 꿈을 키우는 곳인 도서관에 현판을 설치하면 후원자들의 뜻이 더 잘 전달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려면 각각의 공간마다 의미를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막식 행사에서 서순탁 총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수님과 동창회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중앙도서관 이름 남기기’ 캠페인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학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제막식에 참여한 교수 및 동문 후원자들은 도서관 곳곳에 설치된 현판을 보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김도경 교통공학과 교수는 “이런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무한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제성호(토목 77·씨엠엔텍그룹 회장) 동문은 “후배들이 뜻을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막식 진행을 도운 학교홍보대사 이루미도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루미는 “서울시립대학교를 다니는 재학생으로서 많은 교수님, 동문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서울시립대를 빛내는 학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