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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전공 수업으로 배운 지식 활용해 지역사회 봉사했죠”
세무학과, 세무종합설계 서비스러닝 통한 공헌활동 ‘눈길’

봉사활동과 학습을 결합한 형태의 교수학습법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을 활용한 서울시립대 세무학과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실무 경험의 기회를 얻고, 기업은 세무 및 회계 고충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학생과 기업 모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SOCIAL CONTRIBUTION

두 마리 토끼 한 번에 얻는 알짜 학습법 ‘서비스러닝’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은 학습자가 전공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함으로써 학습자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자는 교과를 통해 배운 이론을 실제상황에 적용할 기회를 얻고, 지역사회는 지역 내 문제해결과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최원석 세무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세무종합설계> 수강생 11명은 우리 대학 교수학습개발센터(센터장 황지원)가 운영하는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세무학과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서울시 내 6개 소규모 사회적경제 기업(주식회사 공간크크, ㈜비스포크 라이브러리, 한국진로직업아카데미협동조합, 에듀톨킷디자인연구소㈜, 주식회사 윤슬케어, 주식회사 딜리버리랩)에 방문해 세무·회계에 대한 고충을 듣고 각 기업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업들은 기본적인 세법 및 회계 등에 대해 개념을 배워가면서 세무·회계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이론을 실무에 접목시키며 전공지식의 활용은 물론 예비 세무사 및 회계사로서의 역할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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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로 자신감 얻은 학생들 “현장이 두렵지 않아요”

세무학과 손명해 학생은 “세무학과는 학과 특성상 실습형 수업이 거의 없었는데,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년간 학교에서 학습했던 것을 집약적·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손 학생은 “사회적경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깊은 관심이 없었는데 수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깊게 생기고, 서울시 및 국가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을 양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무학과 박소영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은 팀워크로 움직이는 활동이었다. 다른 팀원과 생각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기업 대표의 세무 및 회계 고충 청취를 통해 실무적·제도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세무전문인으로 사회에 나아간다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세무종합설계 서비스러닝 현장

    세무종합설계
    서비스러닝 현장


  • 세무종합설계 서비스러닝 현장2

사회적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높아져

현장에서 쌓은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발표회도 열렸다. 세무학과 학생 11명은 지난 6월 24일 21세기관 129호에서 ‘<세무종합설계> 서비스러닝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참여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무종합설계> 서비스러닝 최종발표회는 △세무학과 최원석 교수의 개회사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유영국 책임의 참여소감 발표 △팀별 사회적경제기업의 세무 및 회계 고충에 따른 해결방안 발표 △발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및 피드백 △우수팀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최종발표회에 참석한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유영국 책임은 “이 프로그램의 큰 목표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을 알리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결과물을 활용해 사회적경제 분야의 기업들이 발전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원석 세무학과 교수
  • 최원석 세무학과 교수

  • 학생들을 지도한 최원석 교수는 “세무학과 학생들이 팀 활동 등 실습형 수업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워크를 발휘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의 열정, 책임감 및 전문성 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6년 초에 서울시,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 및 우리 학교가 ‘세무인턴제도 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해 첫발을 디딘 후 이제 5년 차에 접어든 본 제도는 세무인턴으로 활동하는 학생들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모두 만족하는 성공적인 제도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