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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경 교통공학과 교수(도시공학과 90)

“학교 발전 눈부셔… 크고 강한 대학 되기를”
김도경 교통공학과 교수(도시공학과 90)

서울시립대학교는 학교 구성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더불어 발전기금 기부자의 따뜻한 관심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 학교를 빛낸 수많은 기부자 중 한 명인 김도경 교통공학과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중앙도서관 이름 남기기 캠페인에 2천만 원을 약정했다. 김 교수는 모교 발전과 우수한 학습 공간 조성에 쓰이길 바란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기부자 인터뷰

Q. 2012년부터 모교에 장학금 기부를 하셨습니다. 기부 동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학교에 다닐 때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후배들이 공부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것은 다른 기부자들도 같은 마음일 것 같습니다.

Q. 재학 시절과 현재를 비교하면 그동안 학교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지금과 비교하면 당시 외형은 비슷했지만, 내부 환경은 굉장히 많이 바뀌었죠. 제가 다닐 때 강의실은 말 그대로 수업만 듣는 공간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학생들이 오래 머물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특히 도서관의 변화가 눈부십니다. 총장님을 만났더니 중앙도서관이 많이 좋아졌다며 꼭 가보라고 하시더라고요. 학생들도 도서관이 마치 카페 같다고 합니다.

김도경 교통공학과 교수(도시공학과 90)

Q. 다양한 기부캠페인 가운데 중앙도서관 이름 남기기 캠페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기부 당일 학교에 출근해서 메일함을 확인했는데 서울시립대 발전기금에서 보낸 중앙도서관 이름 남기기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 메일이 있었어요. 사실 100주년기념관 개관 때에도 이름 남기기 캠페인에 참여했거든요. 그때의 경험을 떠올려 기부에 참여했죠. 사실 이 홍보 메일도 처음이 아니라 여러 번 받았던 것 같아요. (웃음) 이번 기회에 참여해보자 생각해서 바로 실행에 옮겼답니다.

Q. 돌아오는 2학기도 비대면 강의가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조언이 있다면?

먼저 신입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걱정되는 부분은 첫 학기 전체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돼 우리 학교 학생으로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부디 지치지 말고 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별개로 조금 안타까운 부분은 우리 학생들이 잘 해주고 있지만 주어진 상황에 만족해 도전하는 자세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도전적인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도경 교통공학과 교수(도시공학과 90)

Q. 서울시립대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했으면 하나요?

과거 대내외적으로 우리 학교에 대해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어요. 앞으로는 규모 면에서도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당연히 내실화도 해야겠죠. 크면서도 강한 대학이 되길 바랍니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여러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는 서울대와 가천대, 자율주행차량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고속도로 진단 및 대응방안 연구’를 시작했어요. 이제껏 자율주행차량이 다니기에 도로가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는지 진단된 적이 없었어요. 자율주행차량이 아닌 차와 혼재돼 운행될 경우 여러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 하고자 하는 것 고속도로에 자율주행차량이 다니는 데 있어 어느 구간이 문제가 없을지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또 제가 2학기에는 연구년을 맞습니다. 예전부터 연구년이 되면 원하는 지역에 가서 한 달 살이를 해보려고 했어요. 국내의 경우 제주도를 가고 싶네요.

Q. 기부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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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기부를 많이 한 게 아니라서 쑥스럽습니다. 저는 학교로부터 받은 게 많다고 생각해서 후배들, 제자들과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움직이게 됐습니다. 사실 실행에 옮기는 데 오래 걸렸죠. 기부 동기는 각자 다르겠지만 모두 같은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으면 마음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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